일상에서 자주 쓰는 약어는 알고 있으면 대화가 빨라지지만, 모르면 문맥을 놓치기 쉬운 영역입니다. 특히 사회초년생은 회사 메신저, 택배 문자, 결제·환불 안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약어를 빠르게 접합니다. 오늘은 많이 쓰이는 약어를 상황별로 정리하고, 오해하기 쉬운 표현까지 함께 정리해드립니다.
회사·업무 메신저에서 자주 쓰는 약어 뜻 정리
회사에서는 말이 짧아지고, 속도가 중요해지면서 약어가 자연스럽게 늘어납니다. 메신저나 이메일에서 자주 보이는 표현은 “상대가 이미 알고 있을 것”을 전제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 처음엔 당황하기 쉽습니다. 업무 약어는 크게 일정/진행, 요청/확인, 자료/문서 관련으로 나뉘는데, 의미만 알아도 대화 흐름이 한 번에 정리됩니다.
일정·진행 관련 약어
ASAP: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해 달라는 의미입니다. 다만 ‘당장 지금’인지 ‘오늘 중’인지 애매할 수 있어, 일정이 중요하면 “오늘 오전까지/퇴근 전까지”처럼 시간을 다시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EOD: 업무 종료 시점(보통 퇴근 전)까지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오늘 중’과 비슷하지만 업무 맥락에서 더 자주 사용됩니다.
ETA: 도착 예정 시간 또는 완료 예상 시간을 묻거나 답할 때 씁니다. “완료 ETA 주세요”처럼 진행 상황을 시간으로 정리하자는 의미로도 쓰입니다.
D-1 / D-2: 마감일 기준으로 남은 날짜를 표시합니다. 행사/런칭/제출 일정에 많이 붙습니다.
TBD: 아직 미정이라는 뜻입니다. 확정 전이니 일정표에 ‘임시’로 넣어둔 상태를 말할 때도 씁니다.
요청·확인·회신 관련 약어
FYI: 참고용이라는 뜻입니다. ‘당장 액션’이 아니라 공유 목적일 때 많이 씁니다.
TL;DR: 내용이 길어서 요약을 붙인다는 의미입니다. 메신저에서 “요약: ~”처럼 핵심만 전달하고 싶을 때 사용됩니다.
ACK: 확인했다는 뜻입니다. “확인했습니다/받았습니다”를 짧게 표현합니다.
CC: 이메일에서 참조 수신자를 뜻합니다. 누가 내용 공유를 받는지 확인할 때 유용합니다.
RE: 이메일 제목 앞에 붙어 ‘회신’이라는 표시로 쓰입니다.
회의·문서·자료 관련 약어
MTG: 회의(미팅)를 뜻합니다.
MOM: 회의록(회의 결과 정리)을 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의 후 “MOM 공유드립니다” 형태로 자주 사용됩니다.
PPT: 발표 자료(파워포인트)를 뜻합니다.
KPI: 업무 성과 지표를 의미합니다. 목표/실적을 숫자로 관리할 때 등장합니다.
OKR: 목표와 핵심 결과 지표를 묶어 관리하는 방식으로, 팀 단위 목표 설정에서 자주 나옵니다.
업무 약어는 회사마다 표현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보는 약어는 “이게 무슨 뜻인가요?”를 부담 없이 확인하는 편이 실수를 줄이고 업무 신뢰를 높입니다.
택배·결제·고지서 문자에서 자주 보는 약어 뜻 정리
생활에서 약어를 가장 많이 접하는 순간은 의외로 ‘문자’입니다. 택배 도착 문자, 카드 결제 안내, 통신/공공요금 고지 안내에는 핵심만 빠르게 전달하려고 약어를 많이 씁니다. 의미를 모르고 넘기면 중요한 안내를 놓치거나, 피싱 문자를 구별하지 못할 수도 있어 기본 약어는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택배 관련 약어
CJ / 대한통운 / 로젠 / 한진 등: 택배사 표기입니다.
송장: 운송장 번호를 뜻합니다. “송장번호”가 곧 배송 추적 번호입니다.
집화: 판매자/물류센터에서 물건을 수거한 상태를 말합니다. ‘집화 완료’면 배송 흐름이 시작된 것입니다.
간선상차/간선하차: 지역 간 이동 트럭에 실리는/내리는 단계입니다. 이동 중 단계라 당일 도착 여부를 가늠할 때 참고됩니다.
배송완료: 문 앞 또는 지정 장소에 도착한 상태입니다. 다만 ‘배송완료’와 ‘수령’은 다를 수 있어, 사진/경비실/보관함 기록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반품/회수: 반품을 위해 택배사가 상품을 다시 수거하는 절차입니다.
결제·환불 관련 약어
승인: 결제가 승인되어 금액이 잡힌 상태입니다.
취소: 결제 승인 자체가 취소된 상태입니다(결제 직후 취소에 가깝게 쓰이는 경우가 많음).
환불: 결제 이후에 금액이 다시 돌아오는 절차를 말합니다. 카드 결제는 처리 시점에 따라 며칠 걸릴 수 있습니다.
할부: 결제 금액을 나눠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일시불: 한 번에 결제되는 방식입니다.
ARS: 자동응답 전화 안내 시스템을 뜻합니다. “ARS 인증/ARS 결제확인” 같은 문구로 자주 등장합니다.
통신·공공요금 안내에서 자주 보는 약어
자동이체: 계좌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방식입니다.
납부기한: 기한 내에 내지 않으면 연체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미납: 아직 납부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연체: 기한을 넘긴 상태입니다.
이런 문자에서 중요한 건 링크 클릭 습관입니다. 택배/결제 문자를 가장한 피싱이 많기 때문에, 링크가 있으면 바로 누르기보다 공식 앱이나 카드사/택배사 검색을 통해 직접 접속하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온라인·SNS·커뮤니티에서 자주 쓰는 약어 뜻 정리
온라인에서는 말투가 더 빠르고, 글자 수를 줄이기 위해 약어가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문제는 약어가 유행을 타고 의미가 바뀌거나, 커뮤니티마다 같은 약어가 다른 뜻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문맥으로 판단”하는 법도 함께 알아두면 좋습니다.
대화·리액션 약어
ㅇㅋ: 오케이(OK)
ㄱㄱ: 고고(가자/진행하자)
ㄴㄴ: 노노(아니다)
ㅂㅂ: 바이바이(끝/나감)
ㅋㅋ / ㅎㅎ: 웃음 표현(강도 차이가 있어 상황에 따라 사용 주의)
ㄹㅇ: 리얼(진짜)
ㄱㅅ: 감사(고마워)
ㅊㅋ: 축하
거래·정보 공유 약어
쿨거래: 빠르고 깔끔한 거래를 의미합니다.
네고: 가격 조정을 뜻합니다. “네고 가능?”처럼 사용됩니다.
택포: 택배비 포함 가격이라는 뜻입니다.
직거래: 직접 만나서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계좌이체: 현금처럼 계좌로 보내는 결제 방식입니다.
헷갈리기 쉬운 약어 사용 팁
약어는 편하지만 오해도 쉽게 생깁니다. 예를 들어 ‘ㅇㅋ’는 가볍게 동의하는 뉘앙스라 공식적인 보고나 상사에게는 무례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네고’는 상대가 가격 조정에 열려 있는지 확인하는 말이지만, 무리한 네고는 거래 자체가 틀어질 수 있습니다. 온라인 약어는 “상대와 관계”와 “대화 톤”에 따라 적절히 수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 약어는 상황별로 자주 쓰는 것만 정리해두면 이해 속도가 크게 올라갑니다. 회사에서는 일정·회신 약어, 생활에서는 택배·결제 약어, 온라인에서는 리액션·거래 약어를 우선 익혀두세요. 처음 보는 약어는 추측하기보다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이 실수를 가장 빠르게 줄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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