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상황 대비 필수 연락처·비상용품 리스트(정전, 단수, 재난)
얼마 전, 유치원 졸업을 앞둔 아이를 씻기던 어느 저녁이었습니다. 머리에 샴푸 칠을 잔뜩 해놓았는데 갑자기 '퍽' 하는 소리와 함께 화장실 전구가 나가고, 샤워기 물이 뚝 끊겨버렸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아이는 울음을 터뜨렸고, 저는 비눗물 묻은 손으로 스마트폰 플래시를 켜느라 허둥지둥하며 패닉에 빠졌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정전, 단수, 태풍과 폭우 같은 재난은 "언젠가"가 아니라 이처럼 "갑자기" 찾아옵니다. 평소라면 5분이면 해결될 일이,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큰 위험과 공포로 다가오더라고요. 그날 밤 젖은 수건으로 대충 아이를 닦이고 이불을 덮어준 뒤, 저는 가장 먼저 비상 연락망과 물품부터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제 아찔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긴급상황에서 누구에게 가장 먼저 연락해야..
2026. 1. 17.